영화 '싱글인서울' 줄거리
영화 '싱글인서울'은 예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에서 헤어진 전 연인으로 나와서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던 '이동욱'배우와 '임수정'배우가 타이틀롤을 맡은 영화입니다. 이동욱 배우와 임수정 배우의 케미스트리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모았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작은 출판사의 유능한 편집장 '현진(임수정 배우)'은 일은 잘하지만, 혼자 착각해 썸을 타기도 하고, 혼자 그린라이트를 착각하는 연애에 있어서는 허당인 사람입니다. 그러던 와중 현진이 일하는 출판사에서 두 명의 작가가 전하는 싱글 라이프에 대한 에세이집 '싱글 인 더 시티' 시리즈를 출간하기로 합니다. 그중 에세이의 작가 한 명은 '현진'의 대학선배이자, 혼자 걷기, 혼자 먹기, 혼자 살기 등 혼자가 좋은 '영호(이동욱 배우)'입니다. 영호는 논술강사이자 혼자 사는 삶을 소셜미디어에 기록해 인기를 얻고 있는 파워 인플루언서이기도 합니다. 생활방식도 가치관도 서로 다른 두 사람은 책을 제작하면서 사사건건 대립하지만, 사실 함께 보내는 시간이 나쁘지는 않다고 느낍니다. '싱글인서울'의 큰 스토리라인이 잡히고 두 명의 작가들이 보내오는 원고를 읽어보던 현진은 '싱글인 서울'의 영화가 전하는 첫사랑 이야기와 '싱글인바르셀로나' 작가의 첫사랑 이야기가 묘하게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그러던 와중 마침 한국을 방문한 싱글인 바르셀로나 작가인 홍주옥 작가를 만나는 자리에서 영호가 홍작가의 첫사랑 대상이었단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실 서로의 첫사랑은 에피소드만 비슷할 뿐 서로가 기억하는 내용은 상당히 다른 편입니다. 홍작가의 첫사랑에피소드에 나오는 영호는 굉장히 어설프고 찌질한 남자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내용 그대로 출판하겠다는 홍작가에 화가 난 영호는 책 출판을 포기하겠다고까지 말합니다. 결국 홍작가 혼자 책 홍보를 위해 라디오에 출연하게 됩니다. 그리고 집에서 그녀의 이야기를 듣던 영호는 자신의 기억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결국 자신에게 유리하게 기억을 왜곡하고 있던 것은 바로 자신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영호는 출간을 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출간한 '싱글인 서울'과 '싱글 인 바르셀로나' 책은 싱글라이프가 아닌 연애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독자들의 혹평을 받으며 흥행에 참패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출판작업 이후 영호는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홍주옥과의 오랜 오해와 앙금을 풀어내고, 다시 한번 작가로서의 도전을 시도하게 됩니다.
'싱글인서울' 배우정보
'싱글인서울'의 두 남녀주인공은 이동욱 배우와 임수정 배우입니다. 예전 임수정 배우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에서 '이동욱 배우'가 잠시 그녀의 옛 연인으로 나오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짧은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두명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아서 꼭 한번 로맨스물을 같이 촬영해 주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싱글인서울'에서 '영호'역을 맡은 이동욱 배우는 1999년 드라마로 데뷔해서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는 남자배우입니다. 1981년생임에도 불구하고 20대 때보다 더 아름다운 40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특정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독특하고 다양한 종류의 역할을 많이 맡아왔습니다. '공유'배우와 함께 출연했던 '도깨비' 드라마에서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저승사자 역할을 맡아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임수정'배우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여배우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이동욱 배우보다 나이가 많은 1979년생인데, 40대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 보이기도 합니다. 2003년 영화 '장화홍련'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영화계에서 사랑받는 여배우로 자리 잡아오고 있습니다. 1998년 잡지 표지 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연기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예인이 되면서 한동안은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무명 시절에는 오디션도 많이 보고 탈락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와중 '장화홍련' 영화에 캐스팅된 것이 연기인생의 큰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영화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영화 '싱글인서울'에서도 두 배우 모두 안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를 이끌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람객들도 편안하고 영화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관람후기
영화 '싱글인서울'은 제가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본 영화입니다. 너무 과하게 자극적인 로맨스영화가 아니길 바랬는데, 딱 제가 좋아하는 영화 스타일이었습니다. 참고로 영화 '싱글 인 서울'은 영화 속에 나오는 에세이집을 본 독자들 같은 반응을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진짜 싱글들의 이야기에 집중할 줄 알았으나 실상은 로맨스 영화였던 것이죠.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역시나 이동욱 배우와 임수정 배우의 달콤한 러브라인이 이어지긴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담백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내용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로맨스에만 집중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오히려 생각보다 그 둘의 로맨스가 너무 강조되지 않아서 부담 없이 편하게 볼 수 있었던 로맨스영화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자극적인 이벤트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두 주연배우의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 때문인지 별다른 내용 없이도 어느새 흐뭇하게 웃음을 지으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 '싱글 인 서울'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으로서 두 배우에 이입해서 볼 수도 있었습니다. 특히 현진이 느끼는 혼자가 좋지만, 혼자이고 싶지는 않은 듯한 느낌이 나이가 들수록 강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두 싱글의 라이프를 지켜보면서 마치 위로를 받는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현실에는 이동욱 배우처럼 생긴 남자를 찾아보기는 어렵지만 말이죠. 영화 '싱글인서울'은 잔잔하고 조용한 에세이 책을 읽는 것처럼 스토리에다가 영화의 배경으로 나오는 가을과 겨울 시즌의 서울 풍경과 색감이 너무 예쁘게 나오는 영화입니다. 마치 자극적이지 않고 몸에 좋은 건강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는 듯한 기분입니다. 가끔 이렇게 자극적이지 않고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영화가 그리우신 분이라면, 영화 '싱글인서울'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