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 정보 및 스토리
2019년 개봉한 '극한직업'은 네이버 기준 관람객 평점 9.20의 높은 평점과 천만관객을 달성한 한국영화입니다. 경찰 마약반이 잠복근무로 위장수사를 하기 위해서 치킨집을 운영한다는 하이 콘셉트의 액션 코미디물입니다. 러닝타임은 111분으로 누적관객은 16,266,480명을 달성한 기록적인 영화입니다. 저는 개봉 후 OTT로 시청했는데 기대없이 봤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밌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마약반 형사들이 이중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치킨집을 오픈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실적은 바닥인 마약반은 결국 해체 위기를 맞게 됩니다. 마약반 해체를 막기 위해 팀의 리더인 '고반장'은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장형사, 마형사, 영호, 재훈까지 4명의 팀원들과 함께 잠복 수사에 나서게 됩니다. 마약반은 24시간 감시를 위해 범죄조직의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창업을 하게 되고, 뜻밖의 절대미각을 지닌 마형사의 숨은 재능으로 치킨집은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합니다. 문전성시의 손님들을 접대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지면서 수사는 뒷전으로 밀려났지만, 하루에 300만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게 되면서 아내에게 구찌 가방을 선물해 줄 정도로 돈맛을 보게 된 고 반장은 점점 이 상황에 부끄러움은 못 느끼고 만족해 가는 눈치를 보입니다. 그러던 중 마약반 형사들의 치킨집을 프랜차이즈화 시키자고 제안하는 정 실장이라는 사람이 제안을 해옵니다. 그러나 정 실장의 진짜 계획은 전국의 치킨 분점을 마약 운반 통로로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비닐포장한 마약을 치킨 양념 속에 넣어서 전국의 분점으로 보내어 마약을 판매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치킨집 분점들은 치킨 장사를 할 생각이 없는 영화 속 빌런 이무배의 부하 깡패들이 맡는 바람에 맛도 없고 불친절한 데다, 심지어는 직원들끼리 칼부림과 싸움박질이 나고 애꿎은 손님들에게 시비를 거는 사건이 SNS에 퍼지면서 위기를 맞게 됩니다. 이 때문에 마약반은 분점 관리 차 그 직원들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홀 손님은 없고 배달만 한 번에 20마리를 하며, 매번 배달지는 동일한 것을 발견합니다. 무엇보다 치킨을 주문한 고객들이 정작 배달받은 치킨은 제대로 먹지도 않고 버리는 등 한눈에 봐도 뭔가 수상한 부분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배달원을 미행하여 주문자들을 조사하던 끝에, 소분한 마약을 치킨 소금 봉지에 넣어서 팔고 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마약반 수사할 때는 못하던 걸 치킨집 분점 관리를 하면서 잡게 됐다는 소리입니다. 이후 마약반 팀의 형사들은 마약을 전국적으로 유통시키려 했던 이무배 일당과 테드 창 일당을 부둣가에서 일망타진하게 됩니다. 별 볼일 없던 사람들인 것 같았던 마약반 팀 형사들이 사실은 엄청난 능력자들이었던 것입니다. 마 형사는 유도 국가대표 특채 출신, 영호는 UDT 특전사 출신의 특공무술 전문가, 장형사는 무에타이 동양 챔피언 출신, 재훈이는 야구부 출신으로 엄청난 맷집을 자랑, 고반장은 강력계 경력 20년으로 칼을 12번이나 맞아도 죽지 않아서 경찰 내부에서 좀비라는 별명이 퍼져있기도 합니다. 이렇듯 어벤저스급의 엘리트들로만 구성된 마약반은 마약범죄자들을 완벽하게 소탕하면서 역대급 공로를 세워 정직도 풀리고 전원 일계급 특진을 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주요 캐릭터 소개
고상기 반장역 - 서울마포경찰서 마약반장인 고반장 역은 류승룡 배우가 맡았습니다. 보기와는 달리 허당인 모습을 보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뭔가 2% 모자란 모습만 보여줍니다. 하지만 팀을 이끄는 반장답게 전투력은 서 내에서도 탑클래스로 손꼽힙니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도 그 능력을 잘 보여줍니다. 영화 속에서 후배인 최 반장은 고반장이 강력계 경력 20년 중 칼에 12번이나 찔렸는데도 죽질 않았다고 합니다. 덕분에 경찰 내부에선 '고 반장 좀비설'이 퍼져 있기도 합니다. 작중 후반부에서 이무배와 테드 창의 부하 조직원들과 패싸움이 붙었을 때 초인적인 맷집을 보여줍니다. 다른 조직원에게 쇠파이프로 두들겨 맞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일단 자기가 다리를 잡은 상대부터 패고 보는 괴력을 보여줍니다. 그 과정에서 코믹한 연기를 펼치는데 역시 류승룡 배우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최후에는 거래 현장을 빠져나가려던 이무배에게 쏜 총에 의해 팔에 총상을 입고, 그 상태에서도 배를 타고 도주하는 이무배를 따라잡는 데 성공하여 이무배와 격투를 벌인 끝에 이무배와 함께 바닥에 쓰러지지만,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도 다시 일어나 진짜 좀비가 된 것 마냥 온몸을 뒤틀며 부활합니다. 이후 좀비처럼 이무배의 다리를 물어뜯으며 그를 제압한 채로 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장형사역 - 마약반의 홍일점이자 서열 2위인 장연수 역할은 이하늬 배우가 맡았습니다. 화끈하고 걸걸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유독 같은 동료인 마봉팔 형사와 자주 얽히는 편인데, 전부터 마 형사에게 내심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마형사가 이무배의 경호원에게 얻어터지자 '그나마 볼 게 얼굴밖에 없는 애'의 얼굴을 엉망으로 만들어놨다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못생긴 외모로 자주 구박받는 마형사의 외모를 유일하게 높은 평가를 해준 인물이기도 합니다. 또한 장형사는 무에타이 동양 챔피언 출신으로 영화 내 전투력으로는 세계관 최강자로도 볼 수 있습니다.
마봉팔역 - 마약반의 트러블메이커이자 치킨집의 요리를 담당한 1등 공신으로, 진선규 배우가 역할을 맡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극한직업 내의 개그신은 마봉팔 역의 진선규가 많이 맡은 편입니다. 어리버리하고 사고를 많이 치지만 능력자라는 캐릭터성만 봐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손꼽힙니다. 초반에는 모자란 사람처럼 나오는 부분이 많지만 작중 활약을 살펴보면 사실은 엄청난 스펙의 소유자입니다. 최소 2개 국어 사용이 가능하며,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여러 명의 성인 남성을 그리 힘들지 않게 단칼에 제압하는 특수요원급 전투 능력을 지녔습니다, 손님 하나 없던 골목 치킨집을 유명 맛집으로 만들 정도의 요리 실력, 미모의 동료 형사를 홀리는 매력까지 있어 알고 보면 멍청이가 아니라 대단한 능력자라 할 수 있습니다.
김영호역 - 캐릭터 중 꼭 한 명은 있는 상식을 지닌 인물이자 정상인 포지션을 지닌 역할로 이동휘 배우가 역할을 맡았습니다. 김영호 형사는 주로 주변의 한심한 상황에 좌절하거나 한심해 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스스로 '미행전문'이라 말할 정도로 주로 담당하던 일은 미행, 사진 촬영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대한민국 해군 UDT/SEAL 특전단 출신이며, 사람도 죽여본 적이 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격투 능력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격투씬에서 다른 형사들처럼 요란스럽게 싸우는 게 아니라 관절기를 이용해 마약범죄자들의 팔이나 발목을 무자비하게 부러뜨리며, 표정 변화도 거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약반 내에서 장 형사와 맞먹는 탑클래스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김재훈역 - 마약반의 신참으로 공명 배우가 역할을 맡았습니다. 신입인만큼 의욕만 과다하게 넘치고 생각보다 말이나 행동이 더 앞서는 타입입니다. 수사를 위해 치킨집 인수를 해야 한다면 결혼을 위해 모아둔 돈을 내놓고 결혼은 다음 생에 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의욕이 앞서는 신입입니다. 영화의 중 후반부터는 몰래 잠입해 가져온 마약을 실수로 들이켰기 때문에 종일 약에 취한 모습으로만 나오게 됩니다. 마약상인 이무배와 테드 창의 부하들을 상대로 싸울 때 엄청난 맷집을 보여줍니다. 장형사, 마형사, 김형사처럼 무예실력이 뛰어난 것보다는 고반장처럼 맷집이 좋은 타입입니다.
국내 관객 반응
극한직업에 대한 관객들의 평은 대부분 긍정적입니다. 유치해서 더 재밌다는 평이 많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대중의 취향에 적합하고, 배우들의 세밀한 연기, 긴장감 있는 연출이 스트레스없이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라는 평입니다. 류승룡이 맡은 고반장 역할을 비롯해 배우들은 뛰어난 연기와 완벽한 웃음 타이밍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각 캐릭터는 스토리라인을 풍부하게 만들고, 배우들 간의 케미스트리는 '웃음이 터져 나올 정도로 유쾌함'으로 묘사되며 영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저 역시 보는 내내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내 관객들은 참신한 스토리라인에도 열광했습니다.영화는 마약사건을 해결하려다가 우연히 치킨집을 운영하면서 성공을 거둔 마약반 잠복형사들의 이야기를 큰 줄거리로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대부분 한국의 많은 이들은 퇴직 후에는 치킨집을 차려서 노후를 대비하겠다고 하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그런 꿈을 가지고 있는 한국 사람들에게 치킨집으로 성공하는 스토리는 누구나 쉽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극한직업'은 예상치 못한 반전과 반전으로 긴장감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엉망이 된 잠복 작전부터 의도치 않게 치킨집 열풍을 일으키게 된 형사들까지, 영화는 매 장면에서 신선한 전개와 유쾌한 연출로 스토리를 이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영화 내내 의외의 반전과 예측이 불가능한 장면들이 나와 더 웃음을 자아내는 듯 합니다. 특히 극한직업은 폭넓은 관객층을 수용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슬랩스틱 유머, 재치 있는 농담, 상황에 맞는 잘 정제된 코미디 등으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코미디를 좋아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심심하거나 지루할 때면 넷플릭스에서 '극한직업' 영화를 틀어놓고 시청하길 즐깁니다. 그만큼 웃음과 휴식이 필요할때 제격인 영화입니다. 웃음이 필요하다면 러닝타임 내내 끊임없이 웃을 수 있는 '극한직업'을 감상해보는 걸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