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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 1' 이해와 포용, 우정과 고퀄리티CG

by serendipity84 2024. 3. 19.

이해와 포용, 우정, 고퀄리티 CG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1

'드래곤 길들이기1'은 2010년 개봉 후 3편까지 나온 시리즈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잘 모르던 저 역시도 이 '드래곤 길들이기1'은 너무 재미있게 봤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해와 포용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는 주인공 히컵과 드래곤 '투슬리스'의 이야기인데, 주인공인 히컵은 족장의 외동아들이지만, 무기를 제대로 다룰 줄도 모르는 골칫덩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히컵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던 미지의 드래곤 '나이트 퓨리'를 맞춰 추락시키지만, 겁에 질린 나이트 퓨리를 보자, 밧줄에 얽혀 움직이지 못하는 나이트 퓨리의 밧줄을 끊고 놓아줍니다. 그리고 히컵은 드래곤이 알려져 있는 것과는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알고, 다시 한 번 문제의 나이트 퓨리를 찾아갑니다. 그는 호숫가에서 한쪽 꼬리날개를 잃어 날지 못하고 있는 드래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히컵은 매일 훈련이 끝나자마자 그 호숫가를 찾아가, 나이트 퓨리에게 먹이를 주고 '투슬리스'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투슬리스를 위해 새로운 꼬리날개를 만들어 준 뒤, 함께 하늘을 날고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드래곤의 습성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아 간다. 이렇게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히컵은 무력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채 다양한 종의 드래곤들을 길들여 훈련생들 중 독보적인 성과를 쌓다가 마침내 최우수 훈련생으로 공인받습니다. 이렇듯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는 잘 알지 못하는 드래곤과 순수한 소년의 우정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해와 포용이라는 이야기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우정

그러던 와중 히컵과 그의 동료 아스트리드는 같은 방향을 향하는 수많은 드래곤들을 발견합니다. 알고보니 거대 드래곤 '레드 데스'가 드래곤들에게 먹이를 상납할 것을 강요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히컵은 최우수 훈련생이지만 드래곤을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드래곤을 길들이려 시도합니다. 하지만 흥분한 다른 사람이 드래곤을 자극하는 바람에 드래곤이 히컵을 공격하게 되고, 히컵의 소리를 들은 투슬리스가 곧장 달려와 히컵을 구해주지만, 오히려 마을사람들에게 사로잡히게 됩니다. 히컵이 자신을 속였다 생각해 화가 난 히컵의 아버지는 투슬리스를 배에 태우고 레드 데스의 둥지를 찾아가고, 히컵은 그래도 용기를 잃지않고 훈련장에 있던 드래곤들을 모두 꺼내 다른 훈련생들과 함께 데르 데스의 둥지로 뒤쫓아갑니다. 훈련생들은 레드 데스를 협공하기 시작하고, 히컵과 투슬리스는 결국 레드데스를 물리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위기에 처한 히컵을 투슬리스가 구해내며, 종을 뛰어넘은 우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장면이 명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드래곤들은 버크에서 히컵과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사이좋게 함께 살아갑니다. 외모와 종을 초월한 우정의 테마를 심도깊게 보여주듯이, 한쪽 꼬리 날개가 찢어진 투슬리스와 한쪽 다리를 잃은 히컵이 함께 나란히 담담하게 걷는 모습은 그 어떤 어려움에도 용기있게 이겨내는 모습에 대한 감동을 물씬 주기도 합니다. 특히 잘 모르는 존재에 대해 공포감을 가지지 않고 포용하고 우정을 나누는 히컵의 모습은 저한테도 큰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고퀄리티 CG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1'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바로 놀라운 CG 기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효과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당시 가능한 CG의 한계를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업계의 기준을 새로 세웠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드래곤 길들이기 1'에서는 신화 속 드래곤과 바이킹의 세계를 생생하게 구현한 최첨단 애니메이션 기술을 선보였는데, 드래곤의 움직임과 바이킹 세계에 대한 디테일은 물론 생동감 넘치는 색상, 숨막히는 비행 장면 등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든 관객의 탄성을 자아낼 정도였습니다. 애니메이션 비주얼 표현의 수준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CG 퀄리티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히컵과 투슬리스의 비행 장면은 그야말로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환상적인 비행장면으로, 현실세계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상상을 그대로 화면으로 옮겨놓은 듯해 마치 마법과도 같은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뜨거운 불빛과 버크의 얼음 풍경 사이의 색조 대비 역시 빛과 그림자처럼 대비되는 색감과 장면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마치 실사영화와도 같은 생동감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 '드래곤 길들이기'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드래곤들의 피부 질감, 바이킹 갑옷 등 세세한 부분까지도 디테일하게 묘사해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서구권과 달리, 동양에서 용은 상서로운 동물로, 왕을 의미하는 신성한 동물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에 대해서 관심과 애정이 많은 편입니다. '드래곤 길들이기'에서는 투슬리스의 귀여운 모습을 좋아하는 관객도 많았습니다. 상당히 귀여워서 가장 인기 많은 캐릭터로 꼽기도 합니다. 귀여운 드래곤과 용감한 소년의 감동적인 우정이야기를 보고싶다면 '드래곤 길들이기'를 추천합니다.